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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하루일당 12억 버는 미드 '브레이킹 배드'

by 우렁삼촌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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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배드와 비슷한 미드 추천’ 스포 없음

 

넷플릭스 오자크 간단 리뷰 feat.아재피셜

미드 베스트 10, 미드 추천 등 미국 드라마 추천 순위에서 항상 1위 하던 작품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많은 분들이 알지 못하는 작품. 미드의 베스트오브 베스트 ‘브래이킹 베드’ 고등학교 화..

24artman.tistory.com

 

 

출처 브레이킹 배드 구글 검색 

 

드를 정주행 한 작품 중 두 번 이상 본 작품은 이 작품이 유일합니다.

그만큼 개인적으로 최고의 미드라 생각됩니다.

 

장르 : 액션, 카르텔, 마약, 가족드라마
시즌 상태 : 완결
주연배우 : 브라이언 크랜스(월터 화이트), 에런 폴(제시 핑크 먼), 애나 건(스카일러 화이트), 딘 노리스(행크 슈레이더)
시청 가능한 플랫폼 : 넷플릭스 외 다수
수상 : 에이미 최우수 드라마 상위 다수
총 5 시즌 62부작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AMC에서 방영
번외 작품 : 베러 콜 사울(넷플릭스에서 방영중), 브레이킹 배드 무비 : 엘 카미노(2019년작)

 

줄거리 : 지극히 평범한 미국 중산층 가장 월터 화이트.

 

화학 수업중인 월터 화이트

 

고등학교 화학 교사와 세차장 알바 등을 하며 치열하게 평생을 살아가다 폐암 진단을 받습니다.

이를 개기로 자신만의 인생과 남겨질 가족을 위해 마약사업을 시작합니다.

 

 

불법 사업인 만큼 사건과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브레이킹 배드에서는 흔한 장면들 : 브레이킹 배드 스샷

 

하이젠 버그라는 가명으로 천제적인 능력으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순도 높은 마약을 제조해

단번에 유명세를 떨치지만 마약 사업이 처음이라 판매 유통 영역다툼 등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머리 굴림과 배짱으로 점점 사업은 커집니다.

 

 


돈과 권력 그리고 힘. 인생을 살아가며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그리고 같은 돈을 벌지만 사용에 따라 결과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각 캐릭터를 통해 그들의 생사고락을 여지없이 보여줍니다.

 

 

 

 

#빤스런

시즌 1 처음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흰색 팬티.

마약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유독성 물질과 냄새가 온몸을 뒤덮기 때문에 팬티와 앞치만 만 입고 작업을 합니다.

 

 

 

 

 

#카르텔(미국 조폭들)

 

 

미드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멕시코 카르텔.

투 코, 쌀라 만카 쌍둥이, 헥터, 프링 등 점점 단순하고 무식한 캐릭터에서 정교하고 집요한 캐릭터까지 등장합니다.

그러나 하나같이 살벌한 캐릭터들이지만 결국 웃는 자는 월터 화이트.

카르텔 간의 원수 관계 또한 볼만한 재미입니다.

 


#가내수공업에서 글로벌 기업까지

 

 

감기약을 원료로 집에서 마약 제조를 시작해 점점 진화되는 작업장.

 

#도입부

도입부의 복선


브레이킹 배드의 도입부는 회차에 나올 내용에 대한 일부 장면을 보여 줍니다.

처음 보여주는 장면의 의미를 생각하며 감상하는 재미도 하나의 꿀잼입니다.

 


#돈의 무개

벽돌이 아닙니다. 다 돈입니다 ㄷ ㄷ 


일반인이 평생을 벌어도 보지 못하는 돈을 월터 화이트 선생님은 작품에서 벌어 드립니다.

하지만 불법적으로 벌어드린 돈이기 때문에 편안하게 쓸 수는 없습니다.
항상 처치 곤란해 보이는 돈.
무개도 엄청나게 무겁게 느껴집니다.
돈이 아니고 짐입니다.
저 짐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화이트, 블랙, 핑크


작품을 보는 내내 주인공 가족의 성(패밀리 네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화이트’ 약에 관련되어서 화이트인지 아니면 미국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성이 화이트 인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우선 영어권에서 8위, 미국 내에서는 14위 정도입니다.
흔하게 사용하는 성은 맞습니다.
단 작가의 깊은 의미는 있겠죠...
또 다른 뇌피셜은 각 캐릭터에 맞는 성을 사용한듯합니다.
월터 화이트는 정도만 걷는 느낌의 캐릭터,
제시 핑크먼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
등등으로 말입니다


 

#그레이 매터 테크놀로지


엘리엇 슈워츠(독일어 ‘흑’)+월터 화이트(영어 ‘백’) = 그레이 메터 테크놀로지.
월터 화이트는 소싯적 친구와 함께 하나의 아이디어로 회사를 차립니다.

이 회사가 나중에 노벨상까지 받게 되고 크게 성장합니다.

월터는 자신의 지분을 푼돈으로 넘기고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됩니다.
작품 중 그레이사와 여러 사건이 일어납니다.

약간은 생뚱맞지만 월터의 천재성에 대한 밑밥이라 생각되네요.

 


#나비효과


제시와 연인 사이였던 제인 마걸리스(크리스틴 리터)는 결과적으로 월터에 의해 죽게 됩니다.

이후 제인의 아버지는 충격으로 큰 실수를 하게 되는데..
극 중 이런 나비효과의 관계 또한 감상 포인트입니다.

 


#마약도 예술이다


0.001 온스의 차이로 결과가 달라지는 마약 제조. 점점 대량생산, 강한 제품 쪽으로 생산 라인이 변화합니다.

르텔은 항상 플랜 B를 위해 안전장치를 만들어 둡니다.

사람이 쓸모가 없어지면 바로 교체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마약 제조에서 약쟁이는 신뢰하지 않습니다.
카르텔에게 살아 남기 위한 극 중 인물들의 생존게임 또한 감상 포인트!

 


#1온스의 가격

완쪽 이미지의 봉투 한개에 4500만원..


대한민국의 일반 사람들은 마약은 막연히 비싸다고 생각만 하지 정확하게 얼마나 하는지 모릅니다.

극 중 1파운드(0.45kg) 가격 도매가로 4만 달러(우리 돈 약 4500만 원)입니다. 

1파운드 = 16온스

1온스(약 280만 원) = 23.34그램 
내성이 없는 사람은 1g이 치사량이라 합니다.

극 중 지하 럭셔리 작업장의 일주일 생산량은 200파운드

200파운드 x 4500만 원 = 약 90억 원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주 7일 기준 하루 12억 벌이가 됩니다....


현실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가격은 g당 소매가격 100만 원(2009년 기준, 2018년은 280만 원)ㄷ ㄷ ㄷ

 


#하나쯤 있는 비밀

슈레이더 부부


누구나 살아가며 가족에게도 말 못 하는 비밀 하나쯤은 다 있습니다. 월터의 처제, 행크의 와이프인 마리 슈레이더.

마리는 극 중 발암 캐릭터로 활약을 합니다.

그중 도벽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남편인 DEA(미국 마약단속국)의 지부장인 행크 옆에서 아이를 갖지 못하는 아픔 등 자신만의 합리화를 통해

보는 사람들의 짜증을 유발합니다.

극 중 여러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인생을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범죄자의 끝


이미 완결된 작품이기에... 넘처나는 스포일러들이 많기에 설명을 드립니다. 
도피자의 신분으로 가족도 돈도 다 잃고 결국 기죽음을 맞이하는 사람.

돈도 없고 사람도 없는 사람.
잠깐의 즐거움 후에 찾아오는 극한의 공허함과 허탈감
모든 범죄자의 끝을 종류별로 볼 수 있습니다.

 

미드 중 길면 길다고 이야기 가능한 시리즈이지만 몇 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는 이유는

회차를 채우기 위한 질질 끄는 연출이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한 번쯤 시간이 될 때 정주행을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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