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 재난영화 '벼랑 위의 포뇨'

아래의 내용은 스포일러가 약간 포함되어있습니다.

명랑 재난 애니메이션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장르 : 일본애니메이션, 가족, 재난, 어린이
제작 : 지브리스튜디오 2008년
특징 : 디테일, 훈훈, 아빠미소

물고기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잘 안 되는 귀여운 물고기가 답답한 바닷속 생활에서 탈출합니다.

인간들이 더럽힌 바다 쓰레기 때문에 포뇨는 사고를 당하지만 우연히 소스케(남자 주인공)에게 구출을 받습니다.

소스케는 이 물고기에게 포뇨라는 귀여운 이름을 붙여 주어 둘은 친구가 됩니다.

포뇨도 소스케도 서로를 너무나 마음에 들어 하지만 포뇨의 아버지가 가출한 딸 포뇨를 다시 찾아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고집 불통 5살 아이를 누가 말릴수 있을까요?ㅎㅎ

한 줄 정리
인어공주 + 재난영화 + 지브리 감성 = 벼랑 위의 포뇨

아이들은 재난영화를 무서워합니다.

집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고 시커멓고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는 장면은 어른도 공포스럽습니다.

그러나 소재는 재난이지만 무섭지 않게 영화는 위험천만한 장면들을 너무도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소스케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있는 마을 보며 예전 후쿠시마 원전 일본 쓰나미(2011년) 당시

뉴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장면이 떠올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벼랑 위의 포뇨는 사건 이전에 제작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후쿠시마 쓰나미로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후쿠시마의 모습이 생각날 정도로 스스케 마을 콘셉트 설정을 보고 감탄이 나왔습니다.

#오염된 바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바닷가의 동내 모습이 이어집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근해의 모습은 거의 다 이런 모습일 것입니다.

온갖 쓰레기가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자매들

포뇨를 극 중에서 가장 많이 도움을 주는 이는 자매들입니다.

실재 자매들끼리는 현재들 보다 끈끈한 가족에 가 있다고 합니다.

모습도 귀여운 아기 물고기가 연상되는 모습입니다.

수많은 아기 물고기 들의 하나하나 움직임을 디테일하게 표현한 연출은 필수 감상 포인트입니다~!

#선견지명 소스케 가족

엄청나게 큰 해일과 해수면이 높아진 때를 마치 대비한듯한 위치의 집과 집에는 재난을 대비하여 준비된 발전기와 안테나 등

소스케의 엄마와 소스케는 너무도 태연하게 행동을 합니다.

재난이 오면 겁내고 무서워 벌벌 떠는 건 도움이 안 되고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생존에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지브리는 음식!

언제나 지브리의 애니를 보고 있으면 배가 고파집니다.

극 중 인물들도 참 맛나게 음식을 먹지만 음시의 표현도 너무 맛나 보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지만 제일 무서운 사람은 엄마~!!

소스케와 포뇨가 똑같이 말하는 대사입니다.

극중 아버지는 일 때문에 가족과 멀리 있는 사람, 때로는 강압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사람,

그러나 엄마를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 등으로 표현됩니다.

남자들 아버지는 이런 모습이 맞겠죠? ㅎㅎ

자식 사랑은 누구나 같겠지만 표현하는 방식은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포뇨의 인간 되기는 어떻게 결말이 될지 나머지는 감상을 통해 확인 바랍니다^^

'벼랑 위의 포뇨'

마와 자키의 우익적인 발언이나 정치적인 입장은 잠시 덜어두고 그저 아름다운 작품으로 감상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한편은 어떠신가요?

지금까지 아돌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